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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22 18: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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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역에 걸린 임금피크제 반대 현수막. <내일N>


 

1. 경향신문은 “2030의 우울한 미래 전망 가볍게 봐선 안 된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내보냈습니다. 청년 중에서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작년 48%에서 올해 13%, 정치·사회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답은 작년 52%에서 올해 16%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는 답은 10% 언저리였습니다. 같은 조사를 한 다른 나라 42개국 평균치를 한참 밑도는 것입니다. 사설은 청년 10명 중 3명이 기성세대는 노력에 비해 큰 혜택을 누리면서도 배려가 없다고 응답했고, 작년에 비해 이러한 응답이 10%P 이상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도 인용합니다. 사설은 청년기본법의 제정과 시행을 강력하게 주문합니다. 청년기본법은 고용뿐 아니라 청년의 능력 개발과 주거·금융·문화생활을 지원할 근거를 담고 있습니다. 이미 여야가 합의한 법안인 만큼 정치권이 관심을 갖고 통과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면 될 일입니다.

 

2. 한국일보가 청년 고용이 나아지고 있다는 정태호 일자리수석의 발언에 대한 팩트체크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20대 취업자 증가 숫자도 견실하며, 이들 중 상당수가 IT·병원 중심으로 일자리 질도 높다고 말합니다. 다만 신문은 취업자가 늘어남과 동시에 구직하기 어려운 취업준비생과 구직단념자도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일자리를 얻은 20대 중에서도 추가 취업가능자’, 즉 편의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더 나은 일자리를 찾는 이들의 숫자가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3. 미국 대학생들도 빚에 허덕인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대학생 3분의 21인당 3400만원 꼴로 학자금 대출을 받았습니다. 총액은 우리 돈으로 1788조원 정도인데, 2022년에는 2387조원까지 늘어날 거라고 합니다. 10년 전보다 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청년들이 사회생활 초기부터 막대한 빚을 지고, 졸업 이후 대출금을 어떻게 갚아야 하나 전전긍긍하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죠. 미국은 학자금 대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선주자들이 대출금 탕감·경감 공약에 나섰습니다. 마침 경남도의 경우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들을 돕기 위해 일부 채무액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친다고 합니다. 목포시의 경우 본인 부담 이자를 지원하겠다고 신청자를 받고 있습니다.

 

4. 조선일보는 ‘100년 포럼기획으로 소셜미디어와 민주주의의 미래 주제를 다뤘습니다. 여기서 30대 포럼 위원인 박희은 씨가 의미 있는 말을 했는데요. 지금의 젊은 층이 학생 때부터 소셜미디어로 뉴스를 소비해 가짜 뉴스를 걸러내는 자정 능력이 충분한데, 문제는 정치의 노후화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현재 2030세대의 상당수가 정치를 따분하고 가치 없는 활동으로 본다고 했는데요. 그 이유도 그의 다음과 같은 말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래 세대의 생각을 정치 시스템에 반영하는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니 흥미를 잃을 수밖에요. 그나마 세월호와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젊은 층이 늘어난 상태인데, 이게 지속적이고 영구적이 되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정치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5. 국민일보가 대학 교지가 폐지되는 현실을 다뤘습니다. 서울대와 건국대에, 성신여대, 계명대 등에 이어 얼마 전 전북대에서도 폐지가 되었는데요. 학내 교지가 그나마 대학생과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온 것을 감안하면 씁쓸한 현실입니다.

 

6. 국내 최대 청소년 박람회가 23~25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여성가족부·경기도·수원시가 공동 주최합니다. 23, 24일에는 19세 이상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채용 박람회도 열립니다. 정책 주장대회, 동아리 경진대회, 골든벨, 연합 학술대회 등 청소년이 참여하는 행사들은 물론입니다.

 

7. 서울 역세권 청년주택이 다음 달 첫 입주자 모집에 나섭니다. 강변역 인근의 청년주택을 시작으로 충정로역, 장한평역, 합정역 등의 청년주택이 입주자를 모집해서 올겨울 중 입주를 시작합니다. 서울시는 하나의 역세권마다 최소 하나의 청년주택을 마련해 청년들의 극심한 주거난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청년 1인 가구는 6, 신혼부부는 아이가 있는 경우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이 청년주택은 2022년까지 8만 가구까지 확대됩니다. 서울시는 청년주택에 거주한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자금을 축적해서 더 나은 주거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주거의 사다리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8.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가 출시 9개월 만에 2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청약 저축 신규 가입자의 18.1%에 해당하는 191810명입니다. 일반 청약 저축 금리가 연 1.8%로 일반적인 정기예금보다 낮지만, 청년우대형의 경우 금리가 3.3%에 달하고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까지 제공됩니다.

 

9. 서울 종로구는 종로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메이커 코딩 전문가 양성 교육을 합니다. 코딩, 드론 기술, 로봇 제작법, 3D, 3D프린터 등을 배우고 자격시험을 통해 민간자격증 취득도 가능합니다. 종로구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다음 달 7일까지 신청받습니다.

 

서울 용산구는 용산 거주 청년 2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정비 교육 과정을 운영합니다.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용산구 내일(My Job)드림 행복일자리 민간 공모 사업의 하나입니다. 이달 말까지 신청받아 6~8월에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얼마 전에는 같은 공모 사업으로 에어컨 기술인력 양성 과정을 했다고 하는데요. 비슷한 교육과정이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많은 참여 바랍니다.

 

10.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의 주거복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들은 각종 청년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가 충분치 않을 수 있습니다.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정국진 기자 kukjin.je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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