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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N 이희호 여사 별세 ⑥] 李여사 장례예배, “주여, 이 고귀한 영혼을 영원한 안식에 들게 하소서!” - 이낙연 총리, "이제 우리는 한 시대와 이별하고 있습니다." - 창천교회 장례예배에 참석한 추모객들 기도와 찬송으로 애도
  • 기사등록 2019-06-14 11:27:22
  • 수정 2019-06-15 10: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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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를 마친 고 이희호 여사를 예배당으로부터 운구하고 있다. <사진 = 황규돈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14일 오전 7시 30분 신촌 창천교회에서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부인 고 이희호 여사의 장례예배가 거행됐다.


앞서 이 여사의 운구는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마치고 창천교회에 도착했다.


감리교 신자였던 이 여사는 동교동으로 이사한 1960년대 초부터 창천교회에 다니며 장로를 지냈다. 생전에 "창천교회에서 장례식을 열고 싶다“는 의사를 가족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창천교회에는 새벽부터 많은 추모객이 나와 여사의 마지막 걸음을 애도했다.


장례위원석 맨 앞줄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민주평화당 권노갑 고문,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등 공동 장례위원장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평화당 박지원 의원 등이 자리했다.


▲ 고 이희호 여사의 운구차가 창천교회를 떠나고 있다. <사진 = 황규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평화당 정동영 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민주당 이석현 의원 등도 함께 자리했다.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는 장례예배 추도사에서 "DJ의 '행동하는 양심'이 울림이 컸던 것은 여사님의 흔들림 없는 양심과 민주주의를 향한 불굴의 의지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조사에서 "정권교체 절반은 여사님 몫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고난을 피하지 않고 정면을 마주하신 여사님의 생애를 기억하며, 우리 자신을 채찍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배는 참석자들이 차례로 이 여사 영전에 헌화하는 것을 끝으로 7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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