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난 24일, 광화문에서 6번째 장외집회를 열었다. 황교안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행사였다.
집회에 참석한 당원, 지지자들은 '문재인 독재저지' '독재본색 STOP'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을 응원했다.
집회 단상에 오른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무능 정권, 무책임 정권, 무대책 정권"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황 대표는 "실업률과 경제 성장률을 역대 최악으로 만든 무능한 정부가 경제를 다 망가뜨리고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일을 더 하겠다는 사람들을 막는 주 52시간 근무제는 살다 처음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대책 하나하나가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세금을 더 거둬 메우겠다는 것이다“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돈을 풀어서 표를 얻자는 것으로, 국민의 주머니를 쥐어짜 표를 얻겠다고 하는 정권을 막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바로 잡아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단상에 오른 나경원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하며 당원·지지자들의 함성을 유도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와 인권을 '나 몰라라' 하는 좌파독재의 화신"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무능한 정권이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어려우니 좌파독재의 길로 간다"며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지적한 '신독재 4단계'의 길로 가는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독재자의 후예' 발언을 거론, "문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며 "우리 중에 독재자의 후예가 있는가.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바뀌었고, 그런 저력에서 번영과 기적의 후예"라고도 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외교는 한마디로 '구걸 외교'"라며 "김정은에게 한번 만나 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번만 들러 달라는 구걸 외교로 되는 게 있었나"라고 강조했다.
집회 후 자유한국당 의원, 당직자, 지지자들은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앞세우고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이들은 행진 중에 ‘독재 타도!’의 구호를 외쳤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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