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19일 오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반대 기류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18대, 20대 대선 그리고 19대 총선에서 꾸준히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정치개혁 공약으로 제시해 왔다면서 "집권세력이 됐다고 정치적 대의에 앞에서 유불리를 따지고 있다면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왜곡된 선거제도로 재미를 봤다고 해서 다음에도 민주당이 똑같은 수혜자가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지적한 뒤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라고 실어준 힘을 자당 권력의 확대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이야말로 선거제도 개혁의 적기라는 것은 정치권의 일원들과 전문가들이 공히 동의하는바"라면서 "이 절호의 기회 앞에서 얄팍한 정치적 계산으로 뒷걸음친다면 여당은 민주주의 퇴행의 장본인이라는 낙인을 오래도록 안고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15일 열린 선거제도개혁 관련 공청회에서 원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 오정구)는 "선거제도 개혁은 30년 이래 가장 좋은 환경을 맞이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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