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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29 08:16:20
  • 수정 2019-04-01 16: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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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전면적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사진 = 노동당>


【미디어내일N 남상오 기자】지난 28일 여의도 국회 정문앞에서, 노동당은 전면적 비례대표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은실 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정치혐오여론에 편승하여 사실상 지역구를 늘리자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강 위원장은 ”복잡한 계산식으로 국민을 기망하고, 국민의 다양한 정치적 의사를 봉쇄하는 여야4당의 졸속적인 합의안 폐기“를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전면적 비례대표제만이 촛불혁명을 통해 가고자 했던 전 국민의 민주주의적 열망에 제대로 답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전면적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했다.


나도원 노동당 경기도당위원장은 지난 여야4당의 선거제 합의안에 대해서 "끼리끼리 편만 나누고 기득권을 유지하는 정치"를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그는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을 겨냥해, "진보정당 대표를 했던 분입니다. 그런데 기득권 편승을 위해서 협력한 셈이 되고 말았습니다"라며, 진보정당이 항상 주장해왔던 선거제도 개혁 원칙을 져버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보수정당들이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하고, 진보정당이 기득권에 편향하려고 하니 선거제도 개혁이 제대로 될리 없다”며,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고 정치다양성과 역동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인 전면적 비례대표제에 국민들께서 힘을 실어주시라”고 호소했다.

노동당 신지혜 대표는 3번의 공직선거에 출마하면서 “현재의 선거제도가 얼마나 불공정한지 뼈저리게 경험한 당사자”라며, “날로 심각해지는 대한민국의 ‘불평등’은 선거제도에도 녹아있다”고 강조했다.


“16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내야 했던 1500만원의 기탁금은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1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라며 “지금의 선거제도는 소수정당을 계속 소수정당으로만 남게 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의 축소판”이라며, 현행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 특권지키기’와 ‘의석 나누기’에 연연하지 말고, 뿌리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꿔야 한다”며 평등선거로 선거제도개혁을 촉구했다.


노동당 용혜인 대표, 신민주 부대표를 비롯한 노동당원들은 "모든 정당은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를 개혁할 헌법적 책무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청년, 여성, 장애인 등 다양한 상황에 놓여있는 이들이 평등한 출발선에서 더 나은 민주주의를 상상할 수 있도록 ‘전면적 비례대표제’, ‘결선투표제’, ‘선거공영제’ 등의 도입"을 촉구했다.


한편, 노동당 충북도당(위원장 송상호)과 울산시당(위원장 이향희)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평등한 선거와 정치를 위한 제도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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