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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02 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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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청문회가 열리길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무산돼 무척 아쉽다"며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고 민주당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인 만큼 기자회견을 열어서라도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불찰이 있었던 부분은 사과드리겠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정오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3주 고통스러웠다. 저의 삶 전체를 돌아보고 반성했다"며 "제 주변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부끄러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무수한 의혹 제기가 있었지만 제가 직접 답할 수 없었기에 숨이 막히는 듯했다"며 "진실에 기초하여 이루어져야 할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의혹만으로 뒤덮여 끝날까 우려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국민들께 직접 진실이 무엇인지를 판단하실 기회를 마련하는 게 장관 후보자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중이라도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고 이를 민주당에 요청했다. 많은 한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인지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입장 전문.


청문회가 열리길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무산되어 무척 아쉽습니다.


지난 3주, 고통스러웠습니다. 저의 삶 전체를 돌아보고 반성했습니다.

제 주변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부끄러웠습니다.


한편, 무수한 의혹 제기가 있었지만, 제가 직접 답할 수 없었기에 숨이 막히는 듯 했습니다.

진실에 기초하여 이루어져야 할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의혹만으로 뒤덮여 끝날까 우려했습니다.


현재 진실은 정말 무엇인지 궁금해 하시는 국민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회청문회가 무산되어,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드릴 기회가 없어졌습니다.


국민들께서 직접 진실이 무엇인지를 판단하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게 장관 후보자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중이라도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민주당에 요청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국민 앞에 저의 마음을 모두 열겠습니다. 의혹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불찰이 있었던 부분은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한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왜 이 자리에 서있는 것인지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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