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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09 17:55:29
  • 수정 2019-05-09 22: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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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親이재명 지사 측의 집회 vs 反이재명 지사 측의 집회

【미디어내일N 남상오 기자】이재명 지사의 명운이 걸린 1심 판결이 오는 16일로 다가온 시점에 親이재명 지사 측의 집회와 反이재명 지사 측의 집회가 동시에 예고돼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현재 '직권남용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1심 마지막 공판에서 검찰은 이재명 지사에게 '징권남용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서 벌금 6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구형 사유에 대해 친형을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자신의 지위(성남 시장)를 이용한 직권남용이 인정된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마지막 발언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도 요청했다.


이 지사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6일 내려질 예정이다.


이 지사의 제명을 요구하는 '더민주당원연합'이 오는 11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재명제명 집회’를 연다. 이들은 1년 동안 매주 토요일 같은 장소에서 ‘재명제명 집회’를 열면서 이 지사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조치를 요구해왔다. ‘깨끗한 민주당, 민주당 도덕성 회복'을 위해서는 이 지사의 탈당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반해 이재명 지사 지지자로 보이는 '우리가 이재명이다'라는 단체는 "이재명 없는 민주당은 필요 없다"라며 오는 11일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맞불집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희망버스를 운행한다고 알려졌다.


이들은 이재명 지사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열렬한 지지를 보내며 이번 재판은 “이재명이라는 대권주자 죽이기 책동”이라며 청와대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심지어 SNS상에서는 “이재명이 당선 무효형을 받으면 쳐들어 갈 곳은 청와대”라는 취지의 글들을 남겨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 지사의 탈당을 요구해온 A모 씨는 "(이 지사가) 지사직 상실형을 받으면, (이재명 지지자들은)민주당을 탈당하겠다는 것이냐? 민주당이 이재명당이냐"라며 그들의 구호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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