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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16 13: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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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열린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함께 하는 `제1회 더불어민주당 외교아카데미` 모습. <사진=이설아 기자>



【미디어내일N 이설아 기자】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구)과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국제분과위원회는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함께 하는 '제1회 더불어민주당 외교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주한 프랑스 대사의 강연으로 이뤄졌다. 


페논 대사는 외교관으로서 자신의 역할이 첫째로 한국 사회의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최대한 많이 수집하는 '관찰'이며, 둘째는 이를 맥락을 고려해 해석하여 프랑스로 전달하는 '보고', 셋째로는 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양국의 정부·기업·시민단체 등을 연결하는 '대화 마련', 나아가 해당 자리를 통해 한불 간 상생 발전을 추구하는 '협력 구축'이라고 소개했다.


또 페논 대사는 “한국과 프랑스가 기후변화 및 개발, 평등 문제 등 공통의 문제에 직면하였을 때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려 한다”며 한국에 대한 프랑스의 관심을 강조했다. 특히 국방 안보 측면에서 “프랑스가 인도·태평양에 사람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도서 영토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해적 및 불법 어업 문제에 대해 아시아 국가들과 논의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페논 대사는 정치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젊은 사람들의 정치 참여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프랑스 국회의원들의 평균 연령이 48세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청년과 여성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항상 어떤 선거의 후보가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출마하지 못할 경우를 가정해 두 번째 후보를 둔다”며  “이 두 번째 후보는 첫 번째 후보가 남성이면 반드시 여성으로 두는 등 상반된 속성의 후보를 배치함으로써 다양성 확보를 위한 선거 제도의 기여가 크다”고 덧붙였다.


연설 말미에는 한국 출신의 세크리드 오(Cedric O·한국명 오영택) 프랑스 디지털경제부 장관을 소개하며 프랑스와 한국의 특별한 관계를 설명했다. 오 장관은 아버지가 한국인인 한국계 2세로, 36세의 젊은 나이로 장관에 임명돼 프랑스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페논 대사는 “오 장관 덕에 주한 프랑스 대사관의 업무가 탄력을 받고 있다”며 프랑스가 순수 프랑스인이 아니더라도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열린 국가임을 강조했다. 


한편 행사의 축사자로 참석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은 국제분과위원회가 "전 세계 청년들과의 교류로 (우리 당 청년들의) 시야를 넓히는데 유효한 효과를 내고 있다"며 "외교아카데미를 통해 앞으로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눈높이를 높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프랑스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다양한 국가들을 알아가는 외교아카데미를 국제분과위원회가 지속해 열어갈 것이라고 첨언했다. 


이설아 기자 seolla@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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