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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24 12: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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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인 작가는 노 의원의 열정적인 모습을 화면 가득 담기 위해 붉은색으로 색칠했다. <사진=박효영 기자>



【미디어내일N 이설아 기자】 노회찬 의원이 서거한 지 1주년이 되는 2019년 7월 23일,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그를 추모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6411번 버스에는 아직도 ‘이름’도, ‘존재’도 없이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노동자로 만원이다. 노회찬에 대한 그리움을 슬픔의 감정에서 끝내선 안 되는 이유다. 그에 대한 그리움을 6311 버스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며 민주주의자이자 노동자의 벗, 진보의 미래 노회찬이 "자신을 대하던 책임감은 내려놓고, 부디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 또한 "지금 노회찬은 없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 안에 살아 있다”며 “차별 없는 세상,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향한 그의 꿈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외교·안보 능력과 새로운 경제 비전, 대안을 제시해 총선승리로 노회찬의 못다 한 꿈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5기 당대표로 선출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성산으로 직접 내려갔다. 심상정 의원은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의당이 서 있어야 할 곳이 바로 노 대표님이 서 계셨던 곳, 노동자·서민의 땀과 눈물과 애환이 서려 있는 곳이 바로 창원“이라며 "이름 없는 수많은 보통 시민들, 비정규직 노동자들, 청년들, 자영업자들, 장애인들, 바로 이름 없는 6411번 버스 승객들. 이분들과 두 손 잡고 차별 없는 세상,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향해 힘차게 걸어가는 것이 노회찬의 꿈이고, 우리 정의당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의원은 이날(23일) 오전 있었던 정의당 의원총회에서도 "노 대표님(노회찬 의원)이 우리 곁을 떠난 지 꼭 1년 되는 날이자 노 대표님이 저에게 만들어주신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오는 날이 되었다“며 ”좌절치 않고 선거제 개혁을 위시한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시 한번 고 노회찬 의원의 꿈을 밝혀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앞서 김정화 대변인과 심상정 의원이 거듭 언급한 ‘6411번 버스’는 노회찬 의원이 2012년 진보정의당 당대표 선거 당시 고단한 새벽 출근 노동자의 삶을 대표하는 이야기로 유명한 버스다. 노 의원은 당시 선거 연설에서 새벽 3시 40분, 6411번 버스 첫차를 타고 출근하는 '투명인간' 청소노동자들을 위한 정치를 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해 사회에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이설아 기자 seolla@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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