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3-12 22:54:39
  • 수정 2019-03-12 22:59:16
기사수정


▲ 12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당>


【미디어 내일N 김남미 기자】자유한국당이 국회에 늦장 출석하자마자 5.18 폄하 발언에 이어 망언록에 한 줄을 더 추가했다. 오늘(12),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나 대표는 국회교섭단체 연설에서 시종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난으로 일관했다. 문 정부가 경제 정책 실패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했다며 먹튀 정권, 욜로 정권, 막장 정권이라는 말을 들어도 이상할 게 없다"고 비난했다. 또 지난달 28일 북미회담 협상 결렬을 두고 북한은 핵 폐기 의지가 없다, 그 동안 북한의 협상은 핵폐기가 아닌 핵보유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이 이제는 부끄럽다며 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에 빗대는 문제의 발언을 했다. 연설 중 이따금씩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던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분노는 이 순간 정점에 달했다. “사과하라!”는 고성이 터져 나와 연설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청와대 한정우 부대변인은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모독하는 것이 혹여 한반도 평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길 바란다""냉전의 그늘을 생존의 근거로 삼았던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뜻은 더더욱 아니길 바란다"고 유감을 표했다.


김남미 기자 nammi215@usnpartners.com


ⓒ 미디어내일N & medianex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 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anext.co.kr/news/view.php?idx=211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인기 오피니언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포커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많이본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최신 기사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