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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머리 진지 포구 1개 이틀째 개방', 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보교환 재개 - 군, "제3국 불법조업 선박 정보교환 재개 우발적 충돌 예방 조치" - "개머리 진지 포구 개방, 북측에 통보, 지속 소통 중" - 7월16일 군통신선 정상화, 포구 개방 원인 미통보 배경에 관심
  • 기사등록 2018-11-03 14:16:47
  • 수정 2018-11-05 16: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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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저도 어장에서 해군 함정이 어선 보호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 국방부>



【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남북 군사 부문 합의에 따라 해육상 및 공중에서의 적대행위를 중단한지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남북이 서해 NLL 불법 조업 어선 정보교환을 10년 만에 재개했다.


남북은 2004년 6월 4일 체결한 '6·4 합의서'에 따라 불법조업 선박(중국 어선) 정보를 2008년 5월까지 교환했다가 중단했다.


국방부는 "2008년 5월 이후 중단되었던 제3국 불법조업 선박 정보교환이 재개된 것은 서해 NLL 일대에서의 우발적 무력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어제 연평도를 방문한 국방부 기자단이 발견했던 북측 개머리 진지의 포구 1개는 여전히 폐쇄되지 않았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측에 어제 (전화)통지문을 보냈는데 북측은 상부에 보고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응답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북측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머리 진지는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때 북한이 연평도를 향한 포 사격에 핵심적으로 사용한 지역이다. 군은 철재로 제작된 해안포 개폐식 포문이 고장이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북은 지난 9월 평양선언에서 서명된 군사 분야 합의에 따라 전날인 1일부터 해상에서의 적대행위 중지 조치 일환으로 포문을 폐쇄하기로 했다.


북측은 지난달 말부터 개머리 지역 포문 1개는 현재까지 개방해 놓은 상태다.


국방부 관계자는 “백령도와 북한 지역도 다 폐쇄했는데 개머리 진지 1개만 남아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해 NLL 선상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군통신이 재개되는 등 남북 군사 합의가 이행되는 와중에 정작 연평도를 공격하는 데 사용된 포대가 완전히 폐쇄되지 않고 그 이유도 통보하지 않는 배경이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16일 서해지구 군통신선은 광유선 통화와 팩스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완전히 복구했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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