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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09 23:56:33
  • 수정 2019-05-10 10: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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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내일N>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북한은 오늘(9) 오후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미사일 2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 지난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전술 유도무기 등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한 지 닷새 만이다.


이날 합참은 북한이 구성시 인근에서 30분 간격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하나는 420, 나머지 하나는 270를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2발의 미사일 발사한 직후 모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긍정적인 합의로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과정에서 재개된 미사일 도발로 정부 관계자들이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의 무력시위는 어떤 의도에서든 한국 정부를 외통수로 몰아넣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도 이날 KBS와 가진 추임 2주년 인터뷰에서 북한의 저강도 도발에 관해 북한의 이런 행위가 거듭된다면 지금 대화와 협상 국면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북한 측에 경고하고 싶다고 특별히 언급했다.


한편 군 당국이 북한이 쏜 발사체를 사실상 미사일로 규정하면서 북한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논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 1718호는 북한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행하지 않도록 요구했고, 2009년 결의 1874호는 탄도미사일 관련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을 결정하는 등 관련 결의안이 잇따라 채택됐다.


201712월 채택된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97호 역시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이나 핵 실험, 또는 그 어떤 도발을 사용하는 추가발사를 해선 안 된다는 (안보리) 결정을 재확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최근 3년간 구성 일대에서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며 한국과 긴장도를 높여왔다. 대표적인 것으로 지난 201610월 무수단(BM-25·북한명 화성-10) 미사일을 2차례 쏜 바 있다. 이어 2017212일에는 고체연료 엔진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 2'을 최초 발사해 탄도미사일에 대한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졌음을 과시했다.


2017514일에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 미사일 1발을 쏘아 올렸고, 74일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 1발을 시험 발사했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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