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일N 다수당] 김해영, 스쿨미투 확산 학교 전국 65개교, 경과보고서 제출된 곳 38개에 불과 - 스쿨미투 제보 학교 중 수사진행인 곳은 27개교, 징계 완료된 곳 4개교에 불과 - 김해영 의원 "스쿨미투 재발방지 예방책을 마련하고 이를 통한 교육현장의 대대적 인식 전환 필요"
  • 기사등록 2018-10-11 12:00:01
  • 수정 2019-08-07 21:01:25
기사수정

【미디어내일엔 남상오 기자】김해영 의원이(더불어 민주당, 부산연제)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스쿨미투 확산 학교 현황'과 의원실의 자체 조사결과, SNS, 청와대 청원, 국민 신문고로부터 제보된 '스쿨미투' 학교는 총 65개교인 것으로 파악됐다.


▲ 더불어 민주당 김해영 의원

이 중 교육부에 사안개요와 조치경과 등을 포함한 경과보고서가 제출된 곳은 38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곳 27개교, 징계가 완료된 곳 4개교로, 가해교사를 사직처리한 곳은 불과 4개교로 밝혀졌다. 또한 징계를 보류하고 가해교사를 직위해제만 한 곳도 10개교로 집계됐다.


실제로 시·도교육청이 가해교사의 해임이나 정직 등을 통보했음에도 사립학교의 경우 감사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면서 처분을 미루는 곳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쿨미투 폭로 학교의 80% 가량이 사립학교지만, 현행법상 사립학교는 교육청에서 가해교사에 대한 징계를 권고해도 사립학교 재단이사회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다른 제재 수단이 없다.


신고 된 학교 중 전수소사를 실시한 곳은 27개교로 피해학생의 심리상담 및 치료를 위해 wee센터 상담교사 등 심리교사를 파견한 곳도 11개교에 불과했다. 심지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지 않은 곳도 8곳이나 되며, 교육청에서 분리지시를 내렸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학교에서 임의로 교사를 복귀시켜 학생들의 반발로 다시 업무에서 배제시킨 곳도 있었다.



▲ 2018년 초중고 및 대학교 내 미투발언 및 성폭력 경찰신고현황



일선 학교에서는 SNS 미투계정의 계정주를 색출하는 일도 발생하면서 2차 가해 위험성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김 의원실에 제출된 경과보고서에 따르면, 스쿨미투 제보자의 실명이 기재된 학교도 있었는데 '피해학생들의 신원보화와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교육당국의 세심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김 의원은 "교육부는 미투가 신고 된 학교의 경과 보고를 수동적으로 취합하기보다 공문 및 교육청 협의를 통해 제대로 조치가 되고 있는지 등 수사 결과 및 징계 현황 등을 파악해야한다. 또한 학교에서 2차 가해가 일어나고 있는지 여부 등도 추후 조치경과와 향후 계획과 함께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이번 기회에 스쿨미투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예방책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교육현장의 대대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anext.co.kr/news/view.php?idx=94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기사 작성의 동영상 등록에 동영상 소스를 넣어주세요.

 많이 본 의회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HOT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2th News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이슈
게시물이 없습니다.
오늘의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