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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04 03:52:02
  • 수정 2020-03-05 03: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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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사진=정나은 기자>


【미디어내일N 정나은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당직자들을 향해 "곧바로 복귀하지 않으면 총선 준비를 위해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승용, 김관영 등 최고위원들이 손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며 최고위회의에 불참해왔다.


손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직자들의 계속된 회의 불참에 대해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불괘감을 나타냈다. 이어 "총선 준비에 여념이 없어야 할 지금 정무직 당직자의 근무 태만을 묵과할 수 없다"라며 적절한 조치를 시사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최고위원을 포함한 당권파 의원들과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가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며 당무를 거부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원내대표는 직무대행 체제이고 정책위의장도 사임했다.


손 대표의 '1인 최고위원회의'도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당권파 의원들은 손 대표에게 다음 주 월요일까지 물러나 달라고 요구하면서 이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지역구 의원 탈당, 비례대표 의원 제명 등의 공개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들은 손 대표 체제로는 도저히 총선을 못 치른다고 주장한다. 단순한 퇴진 압박이 아니라 상황이 심각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손 대표는 당직자들의 사퇴 요구를 일축하고 "당이 어려울수록 힘을 모아야지 분열의 길로 나가면 안 된다"며 "같은 뿌리를 가진 다른 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대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당의 재건을 선언했다.


하지만 당 재건 노력도 곳곳에서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30일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과 만나 당 재건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김 이사장은 거절했다.


손 대표는 청년 세대 육성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바른미래당을 청년 정당으로 개편해 총선을 함께 치르자고 요청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정나은 기자 jung125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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