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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02 22: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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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사진=정승호 기자>



【미디어내일N 정승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사 및 검찰 관계자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피고발인들은 지난 8월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포함한 70여 곳에 이르는 곳에서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피의사실을 주광덕 의원을 포함한 자유한국당 의원 및 언론에 누설 및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4일 검찰 수사망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 점점 좁혀지자 검찰을 피의사실 공표로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는 현행법상 명백한 위법으로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검찰의 심각한 위법 행위를 수정하기 위해서라도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 고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가족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사를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집권당이기를 포기한 경거망동"이라고 규탄했다.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그동안 정치검찰이라는 비판을 앞세워 검찰 개혁을 부르짖던 민주당이 뻔뻔한 짓을 자행하고 있다"며 "조국을 위해 검찰을 고발하는 비상식적인 정치적 겁박 행위 또한 당장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런 민주당 행태에 대해 국민적 분노와 촛불의 바람이 민주당에 직접적인 심판을 내릴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집권당이기를 포기한 경거망동이자 검찰 겁박을 넘어선 검찰 탄압"이라며 "피의사실 공표죄는 시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지, 권력자와 기득권층의 '특권'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다"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천박한 진영 논리를 앞세워 법질서의 근간을 뒤흔드는 민주당의 한심한 작태는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승호 기자 saint@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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