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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30 18:10:26
  • 수정 2019-06-07 0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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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의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보상금 보도를 비판한 트위터 화면 <사진: 트위터 캡쳐>



【미디어내일N 김남미 기자】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탐승한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일부 언론이 사고 보상금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내보내며 여론의 비난을 사고 있다.


29(현지 기준) 헝가리 다뉴브강 인근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인솔자 1명이 탄 유람선이 다른 유람선과 충돌하며 침몰하는 과정에서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언론사는 발 빠르게 관광객들이 가입한 보험 등을 언급하며 사망이나 상해 시 어느 정도의 금액을 보장받는지를 보도했다.


이에 한 SNS 이용자는 유족의 억장을 무너지게 하는 보도라고 지적하며 #기레기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재난 참사 발생 시 돈 계산부터 하고 보는 언론의 보도 행태는 이전부터 고질적으로 반복되어 왔다. MBC2014년 세월호 참사 당일에도 사망 보험금 관련 뉴스를 내보내며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헝가리 유람선 사고가 나자마자 어김없이 등장한 보상금 관련 기사에 포털 사이트 댓글란에도 지금 돈이 문제냐” “부끄러운 줄 알아라등의 댓글이 달렸다. 다수의 네티즌이 공감을 표현하며 언론의 몰지각한 보도 행태에 비난의 목소리를 보탰다.



김남미 기자 nammi215@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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