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3-29 09:00:55
  • 수정 2019-04-01 16:46:32
기사수정


▲ <사진 = 미래당>


【미디어내일N 남상오 기자】오늘(29일) KT주주총회장앞에서 청년정당 미래당은 'KT-한국당 채용비리 게이트 진실규명 촉구'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소희 미래당 공동대표는 "2012년 2월 KT는 사상 최대규모인 40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자도 1400명 채용하는 등 고졸채용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점을 상기하며, "이렇게 말한 KT는 뒤로는 배경에만 충실한 특별채용을 했다"고 성토했다.

KT 특혜채용의혹에 대해서 김 공동대표는 "'사상최대규모','4000명' 이 말들에 그 당시 취업을 준비하던 청년들은 얼마나 설레였을까, 4000명이나 뽑는 자리에 내 자리 하나 없을까, 이번만큼은 정말 제대로 준비하면 서류는 통과할 수 있겠지"라는 청년들의 희망을 꺽고, 수 만명의 청년들을 들러리로 만들었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그는 "KT는 5G기술 개발보다 무너진 기업 신뢰에 대한 고민을 더 진지하고 심각하게 해야할 것입니다"라며, " KT는 2012년 이후 채용과정에 대한 의혹에 대한 수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블라인드 채용법'인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적용에 대해 어떤 기업보다 앞장서서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 오늘(29일) KT주총장 앞에서 기자회견중인 미래당


이어 26살 계약직 청년인 류희정 미래당 뿌리팀장은 "어둑해진 퇴근길에 이 일이 끝나고 나면 또 뭘 해 먹고 살아야 할까? 까만 밤을 한숨과 함께 삼켰던 게 이젠 몇 번이었는지 셀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류 팀장은 지난 겨울 권성동 의원의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이어 올 겨울 자한당 김성태 의원 자녀 특혜채용의혹에 또다시 절망을 맛봤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랜드채용비리, kt의 광범위한 특권층 자녀 채용비리까지 청년의 생계를 담보로 자기 핏줄 놀이하시는 분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제 핏줄인 우리 부모님은 고위관계자도 정치인도 아닙니다. 김성태 의원님, 저의 출발점은 도대체 어디입니까?"라면서 "배곯고 있는 사람의 빵은 빼앗는게 아닙니다. 근데 도둑질할게 없어 청년의 생계를 도둑질 하십니까? 청년들의 삶을 다시 되돌려주십시오"라고 일갈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래당은 ▲2012년 이후 KT채용 과정에 대한 전수조사 ▲KT를 포함한 채용비리 국정조사 ▲사회특권층에 대한 ‘권력형 채용비리 가중처벌법’ 제정 등등을 요구했다.


한편 검찰은 현재 2012년 공개채용 과정에서 발생한 9건의 비리 혐의를 적발하여 증거 확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2012년 KT인재경영실장이었던 김 모 전무 구속에 이어, 지난 27일에는 관련 혐의로 서유열 전 사장도 구속했다.


이로써 당시 인사권을 총괄했던 이석채 전 KT 회장과 황창규 현회장에 대한 검찰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남상오 기자 wisenam@usnpartners.com


ⓒ 미디어내일엔 & medianex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 여러분의 광고 클릭이 본 지와 같은 작은 언론사에는 큰 힘이 되며 좋은 기사 작성에 밑거름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medianext.co.kr/news/view.php?idx=223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기사 작성의 동영상 등록에 동영상 소스를 넣어주세요.

 많이 본 의회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HOT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2th News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내일N 이슈
게시물이 없습니다.
오늘의 뉴스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