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성추행 및 성폭력 실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
체육계가 병폐를 ‘암덩어리’로 키워간 실태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자정 촉구
【미디어내일 김형중 기자】 바른미래당은 "지난해 ‘미투 운동’ 가운데도 체육계에서는 이렇다 할 목소리가 나오지 못했다"면서 '심석희 사건'을 계기로 체육계가 크게 바뀌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학연과 인간적 관계 등 매우 폐쇄적인 ‘인의 장막’ 속에 갇혀 운영되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에 기인하는 면이 있다"면서 "체육계의 성추행 및 성폭력 실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임에도 전혀 근절되지 못했으며, 제대로 된 대책도 나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체육계 내의 자정 노력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체육계가 병폐를 ‘암덩어리’로 키워간 실태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자정이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8일 지난달 17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를 강간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조 전 코치는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등)로 구속 기소돼 14일 항소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으며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중 기자 kimhyungjoong@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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