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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N 사회단체] 대한민국은 학종 공화국? 숙명여고사태 입시비리 근절을 위한 4차 촛불집회 - '돈, 배경, 힘 있는 일부 기득권을 위한' 공정성 없는 교육·입시제도 규탄 - 숙명여고 사태에 대한 미온적 처리와 정부의 안일한 태도 비판
  • 기사등록 2018-10-29 17:53:41
  • 수정 2019-08-05 16: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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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여고 사태 관련 입시비리 근절을 위한 4차 촛불집회가 열린 세종로파출소 앞 공원<사진=이은주 기자>



【미디어내일 이은주 기자】지난 27일 오후 6시 교사 권력 앞에 학생 줄 세우는 '수시 학종 폐지하라! 제4차 촛불집회'가 광화문 세종로파출소 앞 원표공원에서 열렸다.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와 정시확대추진학부모모임이 공동 주관한 이번 집회는 숙명여고 내신 비리 사태에 대한 사법부의 이중잣대와 내신비리 관련자에 대한 처벌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숙명여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정시확대 추진 학부모 모임 박소영 대표는 "대한민국 모든 학부모가 입시 비리에 공분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얼마 전 광주에서 행정실장과 학부모가 짜고 시험지를 유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행정실장과 학부모에게 2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량하게 공부하는 학생들과 이를 묵묵히 뒷받침하는 학부모에게 크나큰 충격과 분노, 불신을 초래해 선처가 어렵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숙명여고 교무부장 답안지 유출 사건을 들며 "숙명여고 사건은 기득권인 교무부장이 자신의 쌍둥이 딸을 위해 답안지를 유출한 사건인데. 학교측은 3심까지 가야, 쌍둥이 아이들의 0점 처리가 가능하고 교무부장을 파면 처리하겠다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 전까지는 어떤 처리도 할 수 없다는 학교측의 입장과 대조되는 판결"이라며 "본인이 전교조이면서도 자기 아이를 위해 답안지를 유출한 죄를 인정하고 대가를 치뤄야 함에 학교측의 이해할 수 없는 감싸기가 선량하게 공부하는 나머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며 학교측의 미온적인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숙명여고 뒤에 어떤 거대한 힘이 도사리고 있기에 (재판부가) 판결을 미루는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한 내신 비리와 내신 조작으로 인해 왜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입어야 하냐"며 공정한 판결을 위해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노무현 정부의 수시 확대 이후 서울대는 80%를 학종으로 뽑고 있다"며 "학종은 자신이 왜 붙었나 떨어졌나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전형"이라 꼬집으며 "이번 국감에 이러한 서울대 학종에 대해 감사를 요구했으나 관철되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사립유치원 비리에만 관심과 대책이 집중되고 있다"며, 숙명여고 사태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이은주 기자 islbi99@us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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