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내일 최하빈 기자] 광양원예농협의 부당노동행위 중단 및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이 국회에서 열렸다.
지난 3월 직장 내 폭행 사건,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부적절한 후속 조치로 논란이 되었던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중단 및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이 있었다.
광양원예농협 노조원들은 직장 내 폭행 사건과 성추행 사건에 대해 재발방지책을 요구하고 사측과 교섭을 요구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 의결로 고용노동부 퇴직 관료 출신의 노무사를 선임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광양원예농협 노조원은 “현재 광양원예농협 직원은 93명이지만, 노조는 3명에 불과하다”며 “3명의 노조원을 위해서 월 440만원을 지급하면서 노무사를 선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퇴직 관료 출신의 노무사가 노동조합을 혐오하는 조합장의 수족이 되어,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사실상 노무사 선임 이후 노사갈등이 커졌고 농협 측의 부당 노동행위가 심해진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정미 의원 (정의당·비례대표)는 “고용노동부는 광양원에농협을 특별근로감독하고, 노사관계가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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